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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31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

  • ▲ 피에르 가녜르. 조선일보 DB

  •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은 스페인 엘 불리(El Bulli). 2위는 영국 팻 덕(The Fat Duck), 3위는 프랑스 피에르 가녜르(Pierre Gagnaire)…'
    영국 음식전문지 레스토랑(Restaurant Magazine)이 최근 '세계 50 베스트 레스토랑(www.theworlds50best.com)' 명단을 공개했다. 레스토랑 매거진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4월 명단을 발표해왔다.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 공정하고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CNN, 블룸버그등 세계 언론이 명단 발표 소식을 전하고 있다.
    • 레스토랑 선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됐다. '영국 & 아일랜드' '프랑스, 스페인 &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전세계를 지역(region)으로 나눈다. 각 지역마다 요리사, 식당평론가, 음식기자 등 음식 관계자 30여명이 선정위원으로 지정된다. 선정위원마다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식당 두 곳,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세 곳을 골라야 한다.

      '세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그간“유럽과 미국 등 서구, 특히 런던 편향적”이란 비난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한다면서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는 소외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기존 20개 지역에 '일본 & 한국'과 '중국, 홍콩 & 대만'을 새롭게 추가하고 이들 지역의 음식 관계자 30여명씩을 선정위원단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세계 최고로 뽑힌 레스토랑 명단은 작년과 별 차이가 없었다. 50위 안에 든 식당을 도시별로 보면 파리가 9개로 1위, 런던이 6개로 2위, 뉴욕이 3개로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37위에 오른 인도 부카라(Bukhara)가 유일했다.




      '분자요리(molecular cuisine)'가 여전히 요리계의 최첨단 트렌드임도 입증됐다.

      1~3위를 차지한 엘 불리, 팻 덕, 피에르 가녜르는 물론 50위권에 든 상당수가 분자요리의 영향을 부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분자요리란 음식 재료의 질감이나 조직을 과학적으로 분석,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재료들을 조합해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요리법. 팻 덕의 '베이컨과 달걀 아이스크림'이나 엘 불리의 '액체 질소로 식힌 피스타치오 트뤼플(과자의 일종)' 등이 대표적이다.

      1 엘 불리(El Bulli)
      일 년 전 예약한(그나마 운이 좋아야 가능하지만) 테이블에 앉았다면 최소한 5시간 30분 동안 식사할 각오를 해야 한다. 테이스팅 메뉴를 주문하면 무려 30여 가지 요리가 끝도없이 이어진다. 주방장 겸 주인인 페란 아드리아(Ferran Adria)는 일 년 중 6개월간 식당 문을 닫고 새로운 음식과 조리법을 연구한다. 분자요리의 실질적 창시자이자 전도사로, 프랑스의 전설적 요리사 오귀스트 에스코피에(Auguste Escoffier?1846~1935년) 이후 최고로 영향력 있는 요리사라 불린다. 테이스팅 메뉴 약 23만원(185유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코스타 브라바(Costa Brava) 해안에 있다.

      2 팻 덕(The Fat Duck)
      지난해 타임(Time)지가 최고의 요리사라 공언한 헤스턴 블루멘탈(Heston Blumenthal)이 만드는 베이컨과 달걀로 만든 아이스크림, 달팽이로 끓인 죽, 정어리로 만든 샤베트를 앞에 놓고“예전에 먹어본 음식이야”라고 말할 거만한 손님은 별로 없다. 8코스로 구성된 테이스팅메뉴가 약 21만원(225달러). 영국 런던 인근 버크셔(Berkshire)에 있다.

      3 피에르 가녜르(Pierre Gagnaire)
      '요리계의 마티스'라 불린다. 9코스 메뉴가 약 31만원(245유로). 일곱가지로 구성되는 디저트 코스가 특히 대단하다. 파리 발자크 거리(Rue Balzac)에 있다.

      4 프렌치 론드리(The French Laundry)
      프랑스 르몽드 음식평론가가“최고의 프랑스 레스토랑이 프랑스 바깥에 있었다”고 감탄했다는 식당. 토마스 켈러(Thomas Keller)
      가 미국 캘리포니아 내파밸리에 있는 작은 마을 욘트빌(Yountville)에서 만들어내는 10코스 테이스팅 메뉴는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만큼
      충격적이다. 테이스팅 메뉴 약 22만원(240달러).
      5 데츠야(Tetsuya3s)
      일본요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프랑스요리도 아니다. 와쿠다 데츠야의 음식이다. 호주 시드니 일본식 정원에 있다. 로즈마리와 꿀을 곁들인 사슴고기 다타키, 약한 불에 졸인 무와 브레드소스를 곁들인 새고기 요리. 상상 가능한, 아니 상상도 할수 없는 다양한 조리법과 조합의 음식이 현실로 펼쳐진다. 10코스 테이스팅 메뉴 약 17만원(185달러).

      ※1달러=약 930원/ 1유로=약 1270원

      출처 : Tong - marepre님의 기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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